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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린 서울광장, '자유' 누린 군복들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09-06-25 18:10     조회 2,849
    다시 열린 서울광장, '자유' 누린 군복들 
    [현장] 서울시청 앞 두 모습... 길 하나 건너면 '다른' 자유가 있다
    09.06.25 16:12 ㅣ최종 업데이트 09.06.25 17:41 권박효원 (10zzung) / 유성호 (hoyah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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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보수성향의 단체인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들이 군복을 입고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6.25전쟁 59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는 가운데, 서울광장 건너편 덕수궁 대한문앞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며 '표현의 자유를 위한 문화행동 <굿나잇 앤 굿럭>'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유성호
    서울광장

    "이명박 정부는 모두에게 자유를 허하라."

    "자유는 결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얼핏 보면, 같은 단체의 구호 같다. 그러나 전자는 표현의 '자유'를 주장한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이고, 후자는 6.25전쟁 발발 59주년을 맞아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외친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기념식이다.

     

    25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에서는 이와 같은 두 가지 서로 다른 기자회견과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시민사회단체는 대한문 앞에서, 특수임무수행자회는 바로 길 건너 서울광장에서 모였다.

     

    [서울광장-특수임무수행자회의 자유] "멸공! 불온세력 좌시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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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차지한 보수단체 회원들. '차벽'은 없다... 한국전쟁 59주년을 맞아 25일 오전 서울 시청광장에서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주최로 '6.25 전쟁 59주년 기념식'에서 수행자회 회원들이 한국전쟁 참전 국가의 국기를 들고 참석하고 있다.
    ⓒ 유성호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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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 59주년을 맞아 25일 오전 서울 시청광장에서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주최로 '6.25 전쟁 59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 유성호
    6.25

    서울광장에서 집회가 열린 것은 6.10범국민대회 이후 처음이다. 서울시와 경찰은 모두 이날 집회에 대해 불허를 통보했다. 서울시 관계자들이 6.25전쟁 기념행사가 시작되는 오전 11시께 무대에서 진행을 말리면서 잠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들은 서울시 직원들을 밀어내고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했다. 다만 행사를 마치고 청계광장을 지나 주한 미 대사관까지 행진한다는 애초의 일정은 취소하고, 단체 대표자들만 대사관에 참전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서울광장 잔디밭은 6.25참전국의 대형 국기로 가득 찼다. 광장에 모인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들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에 헌신한다"고 외치면서 "멸공"이라는 말로 구호를 마무리했다.

     

    무대에 오른 김희수 회장은 기념사에서 "이제 대한민국은 인권과 자유·민주주의 원칙을 확고히 지켜가는 자랑스러운 국가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협박행위에 동조하며 각종 기만으로 국민들을 선동하여 사회혼란을 조성하는 불순세력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는다"며 '불순세력'의 자유를 위협하기도 했다.

     

    한미동맹과 안보에 대한 강조도 빠지지 않았다. 김희수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한반도 안정과 세계평화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천인공노할 도발행위"라고 비난하고, 정부에 대해 전시작전권 환수협상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현장에서 만난 경찰 관계자는 "주최 측이 거리행진을 요청했지만 불허했다, 한쪽(진보성향 단체들)에 대해서는 불허하고 다른 쪽에 허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한문 앞-문화행동 활동가들의 자유] "나치의 인종청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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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분향소가 국민행동본부와 고엽제전우회 회원들의 기습철거에 이어 중구청 직원들의 완전 철거된 가운데 25일 오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표현의 자유를 위한 문화행동'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표현의 자유 보장과 경찰폭력 중단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표현의자유

    같은 시간, 서울 대한문 앞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위한 문화행동 <굿나잇 앤 굿럭>' 참가자 10여 명의 '표현의 자유 탄압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전날 저녁 7시 대한문 앞에서 '표현의 자유 침해 성토대회'를 열었지만, 경찰의 진압으로 행사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당시 현장을 지키던 경찰은 밤 8시 30분께 진압을 시작해 행사에 참가했던 시민 9명을 연행했다. "표현의 자유가 침해됐다"고 주장하는 토론회의 자유도 가로막힌 셈이다. 애초 문화행동 측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이번 주 내내 대한문 앞에서 영화제·문화제·성토대회를 이어나갈 계획이었다.

     

    문화행동 측에 따르면, 전날 토론회에서 경찰들은 "이 자리에서 흩어지지 않으면 5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방송을 했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우리에게도 표현의 자유가 없다, 시국선언을 하려고 하면 학교에서 위협을 받는다"는 발언을 마친 뒤 경찰은 진압에 들어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명숙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는 "어제 연행된 시민들은 폭력도 쓰지 않고 촛불도 들지 않았다"면서 "그 자리에 앉아있다가 연행되고, '왜 연행하냐'고 질문했다가 연행됐다"고 전했다. 그는 "나치가 인종청소를 하듯 이명박 정부는 비판세력을 모두 청소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보수단체들의 시민분향소 철거에 대해서 "정부의 정책방향에 일치하는 집단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될 뿐 아니라 사적 폭력까지 허용된다"면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타인의 기물과 신체에 상해를 가하는 행위는 표현의 자유가 아닌데도 경찰이 이를 방조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보수 기득권 세력에게는 무한대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약자에게는 입도 뻥긋 못하게 하는 현실에 굴복하지 않겠다"면서 "강자에게만 보장된 표현의 자유는 폭력"이라고 외쳤다. 이들은 이날 저녁 7시 30분에도 대한문 앞에서 '언론의 자유'를 주제로 영화제를 열 예정이다.

     

    이들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서울광장에서는 군가가 울려 퍼졌다. 군복을 입고 참석한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들 300여 명은 팔을 힘차게 흔드는 '반동'과 함께 '진짜 사나이'를 부르며 행사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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