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봉화산정토원에 내걸린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연등.

5일 봉화산정토원 경내 수광전 앞마당에서 열린 '국가안녕과 평화통일 기원' 연등회 모습.

경남 김해 봉화산정토원이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일 경내 수광전 앞마당에서 '국가안녕과 평화통일 기원 연등회'를 열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누리에 퍼져나가길 발원했습니다.

이번 연등회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화분위기 확산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 연등.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연등 점등 모습.

또한, 우리사회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의 마음에 부처님의 지혜의 등불을 켜주자는 의미로,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각 부 장관, 여·야 국회의원 등 400여명의 연등도 달았습니다.

봉화산정토원 선진규 원장.

봉화산정토원 선진규 원장은 "개개인들에게 알리지는 않았지만, 우리 나라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4년째 지도자들의 연등에 불을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해 은하사 주지 혜진스님.

연등회에 동참한 김해 은하사 주지 혜진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안녕과 평화통일 기원 점등을 하며, 뭔가 모를 가슴 뭉클함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봉화산 정상에 있는 '호미든 관음개발성상' 점등 모습.

'대통령의 길' 연등 설치 모습.

이 밖에도 이날 연등회에서는 해마다 불을 밝히고 있는 봉화산 정상의 '호미든 관음개발성상'과 노무현대통령 묘역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대통령의 길'에 연등 점등을 하며, 부처님 오심을 찬탄했습니다.

박영록 기자  pyl1997@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