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김해 봉화산 정토원(원장 선진규)이 창단한 '봉화산 메아리‘가 3월 26일 경내 쉼터에서 첫 발표회를 개최했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선진규 원장은 김해 지역의 시민들에게 문화와 함께 쉼을 제공하기 위해 음악단을 창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경남 김해 봉화산 정토원(원장 선진규)이 창단한 '봉화산 메아리‘가 발표회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3월 26일 경내 쉼터에서 열린 첫 발표회에는 선진규 원장을 비롯해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 무대는 색소폰과 기타, 가야금 등 악기 연주와 민요, 클래식, 대중가요 등 노래 부문 및 춤 공연으로 이어졌다.

▲ '봉화산 메아리‘ 단원들이 문화 포교 및 봉사를 꿈꾸며 첫 발표회 자리에서 춤 공연을 보여 주고 있다.

‘봉화산 메아리’는 스님과 신도들로 구성된 음악단이다. 정토원 종산 스님이 악단장이며 신도 10여명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아마추어 단체다.

앞으로 ‘봉화산 메아리’ 음악단은 매달 한 차례씩 정기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포교 현장을 비롯해 지역 내 경로당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음악 봉사 활동을 펼친다.

선진규 원장은 “김해 지역은 문화예술의 사각지대이다”며 “불자들 뿐 아니라 시민들 그리고 등산객 까지 모든 이들이 쉼을 얻기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창단 의미를 밝혔다.

봉화산 정토원은 57년 전 경남 김해 봉화산 정상에 '호미 든 관세음보살상'을 봉안하고 생활 속 불교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