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정우스님)가 창건 제1364주년을 맞아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개산문화대재를 봉행했다.

 

26일 대웅전 앞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방장 원명스님, 직지사주지 성웅스님, 동화사 주지 허운스님,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 쌍계사 주지 상훈스님, 대흥사 주지 범각스님을 비롯해 최병국 국회 정각회장, 강길부, 안홍준, 조문환, 추미애 의원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25일에는 통도사 본.말사의 다도회 11개팀 300여 명의 다인이 부도전 헌다 및 다례시연회에 동참해 60여기의 고승대덕 부도전에 헌다례를 봉행했다.

 

이밖에도 개산대재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주요 무형문화재 48호 단청장 혜각스님 기증유물 특별전이 24일부터 60일간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전시회에서는 혜각스님이 통도사 사명암에서 단청장으로 정진하면서 평생 수집한 유물 100여 점을 공개 전시된다.

 

주지 정우스님은 봉행사에서 “물질 풍요를 추구하는 세간에서 사회유지 근본이 흔들리고 있다”며 “혼탁해진 세태에 불법과 계율을 통해 신라의 국기를 세우고 만백성을 제도하신 자장율사의 개산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정병은 경남동부·울산지사장

 

 

[불교신문 2570호/ 10월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