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 정토원 사자바위에는 알터(순우리말),컵 마크(cup mark)가 있습니다.백두산 천지연은 산 정상에 물이 담겨
음과 양이 섞이면서 묘용(妙用)이 자연적으로 생긴 염험한 기도터입니다.태풍(颱風) 한가운데의 고요함과 같은 이런 곳은 최상의 기도터입니다.종교가 생기기 이전의 고대인들은 산위에 물이 없으면 인공적으로 사자바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홈을 팠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물을 넣고 제물을 놓고 제사를 지냈습니다. 공통적으로 산 정상부근
이나 높은 바위절벽. 그리고 바위기운이 강하게 내려오는 바위위에다 인공적으로 설치하였습니다.
바위에서 반사되는 햇빛 기운이 지글지글 끓고 있는 지점.금정산,속리산, 대구팔공산 등에 있는 알터도 봉화산의
것과 마찬가지로 불교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아주 염험한 기도터였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매년 음력 10월 15일 봉화산 정토원에서 천신제(天神祭)를 고대 우리 조상님의 방식과 유사하게 정성을 다해 간절
히 기원드리고 있습니다.사부대중은 누구나 이 소박하고 역사적인 행사에 동참하시어 나라의 안녕과 개인의
소구소망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