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 스님이 해골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은 곳으로 알려진 사적 217호 화성 당성(華城 唐城)의 정신문화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화성문화원과 한국불교문인협회는 지난 7잏 경기도 화성시 서화성농협 대강당에서 ‘정신문화 유산으로서의 원효사상과 화성 당성’을 주제로 화성 불교 문화유적 학술발표회를 개최했습니다.

학술대회는 선진규 봉화산 정토원 원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정희경 동국대 강사와 윤명철 동국대 교수 김경집 진각대 교수 등의 주제 발표와 김용표 동국대 명예교수,김영일 동국대 연구교수, 오대혁,고영섭 동국대 교수 등의 종합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선진규 한국불교문인협회 회장 겸 봉화산 정토원장은 우리의 정신문화유산으로서 세계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원효의 일심사상이 우리 모두가 하나임을 알려준다면서 내년에는 원효연구자 100여명이 참가하는 원효사상 원탁 대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고정석 화성문화원 원장은 원효대사의 오도처와 화성 당성에 대한 내용부터 역사와 문화, 철학등 인문학 전반에서 드러나는 원효 대사의 모습을 통해 원효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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