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독립과 불교혁신을 위해 정진한 만해 스님을 기리고 유지 계승을 발원한 모임이 첫발을 내딛었다.

만해사상실천연합은 6월26일 오전 11시 만해스님 기일을 맞아 서울 성북구 심우장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 선진규 한국불교문인협회장, 김용표 동국대 명예교수, 권오현 전 불교방송 상무, 전준호 대한불교청년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만해사상실천연합은 창립취지문을 통해 “70년이 지나고 있는 지금 그토록 기다리던 해방조국이 다시 둘로 나누어져 한쪽은 종북, 한쪽은 반동으로 권력 유지 수단이 가록 막고 있다”면서 “통의 염원은 분열로 굳어만 가니, 그의 독립정신이 이제는 통일정신으로 승화되어야 할 간절함에 와 있다”고 출범의 뜻을 천명했다. 창립취지문은 선진규 만해사상실천연합 대표가 낭독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법타스님, 사회복지법인 인덕원 이사장 성운스님(한국불교학회장)을 상임고문으로 추대하고, 선진규 한국불교문인협회장을 대표로, 김용표 교수를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상임고문 혜총스님은 이날 “우리가 만해정신만 잘 인지하면 국가와 국민은 하나가 되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면서 “그 길에 모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립총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점심공양후에 서울 강북구 미아리공동묘지에 있는 만해스님 묘소를 참배했다.

   

 서울시 성북구 심우장 앞 길에 있는 만해스님 동상.

 

한편 만해사상실천연합은 8월 29일 심우장에서 제2회 통일문학축전을 개최하는 등 만해스님의 가르침을 선양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