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대사 탄신 1400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화성문화원(원장 고정석)과 한국불교문인협회(회장 선진규)는 4월22일 오후1시 ‘원효사상과 화성 당성’이란 주제로 제1회 화성불교문화유적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장소는 화성시 남양읍 롤링힐스호텔 그랜드볼룸. 권탄준 금강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발표회는 선진규 한국불교문인협회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3가지 주제에 대해 발표와 논평이 이어진다. △원효의 오도지(悟道地) 문제와 화성당성(고영섭 동국대 교수 발표, 정희경 동국대 강사 논평) △원효의 화회(和會)사상과 평화교육(김용표 동국대 명예교수 발표, 정성준 티베트대장경역경원 연구교수 논평) △원효설화 그리고 문화콘텐츠화(이재수 동국대 불교학술원 연구교수 발표, 정진원 동국대 강사 논평)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삼국시대 성곽인 당성(唐城, 당항성)은 원효대사가 중국 유학길에 해골물을 마시고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깨달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에서는 1971년 4월15일 대한민국 사적 제217호로 지정했다. 한국불교문인협회와 화성문화원은 “원효스님이 당나라 유학을 포기하고 서라벌로 귀향하여 신라불교를 대중적으로 크게 중흥시킴으로써 불교사적으로나 문화사적으로 매우 의미 깊은 곳이 당성”이라면서 “화성시의 역사적 인물이나 향토유적, 향토사료 등을 조사 발굴하고 선양하는 차원에서 학술발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